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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막걸리도 사다 마시고, 왁자지껄했다 그러다가 일감이 들어오면 우리가게에서 자재가 배달됐다 반대로 우리집에 일감이 들어오면 미장이들에게 주기도 하고 그랬다 미장이들이 당연히 갑이고 우리가 을인 관계였다고 해야하나 서로 상부상조하는...

없어지고 막걸리 한 사발에 전 반쪽 먹고 나니 불콰한 저녁노을에 손주생각 절로나 오꼬시 한 봉다리 만원에 사 들고서 길 잃어...사람 -강화 제적봉 평화전망대에서 권 규 림(옥희) 물안개가 덮어버린 저 너머 가고 싶은 곳 제비 꼬리 닮은 물길 따라...

막걸리 파는 집이 있다니 기가 막히게도 농주인 막걸리 도수 올리는 법은 어디서 배웠는지 이제 진짜 막걸리는 이 땅에서 사라지려 합니다. 이처럼 막걸리는 도수가 올라가는데 소주는 반대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해방 후 35도짜리로 일관되어 나오던 소주...

그걸 파는 곳도 없는 시골마을인지라 이래저래 허전한 마음만 주위를 서성였습니다. 그래서 하모니카를 불었지요. 한 시간 정도...... 예고도 없이 내 마음의 진폭을 크게 뒤 흔들며 나를 당황하게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저항은 생각지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