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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나이 들수록 좋아지는 계절인 겨울의 산책이 특히나 행복한데, 혹한을 모르는 밴쿠버의 겨울은 우산을 들고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걸으면 명상이 따로 없다. 비아닌 눈이 내린 날은 아무도 밟지 않은 흰 눈길에 내가 만든 궤적만을...

할 까봐, 알리지 않다가 주치의한테는 수술하기 하루전에 통보만 했더니 주치의가 펄펄 뛰면서 "그게 얼마나 너희 엄마같은 나이많은 사람한테 힘든 수술인줄 아느냐?" 메세지를 보냈었다. 게다가 한국에 사는 친구남편이 담낭용종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나는 나이가 어린 소년이었기에 더워도 더위를 잘 느끼지는 못한 것 같다. 더우면 앞 냇가에 가서 첨벙거리다 보면 한나절이 휘익 지나고 뉘엿뉘엿 석양이 드리우면 나른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곤 했으니까. 저녁 무렵이면 멱도 감았기에 몸이 개운...

듣기 기분 별로거든요. 내가 앞집 뒷집 애기엄마도 아니고.. 결혼한지 얼마 안된 새댁이 나이 일곱살많은 남편동생의 마누라한테 누구엄마라고 부르는게 맞나요? 동서라고 부르는게 맞지않나요? 울남편한테는 서방님서방님 하든데--;; 솔직히 동서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