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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용어가 쓰레기를 분리하여 바깥에 내다놓는 것으로 굳어져 버린 것 같다. 먼 훗날 '수거'라는 낱말의 뜻이 '거두어 감'이 아니라 '내다 놓음'으로 변해 있을지 모르겠다. "뜻만 통하면 되지. 뭘 그리 까다롭게 구나."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내갔던문이다. 흉년의 굶주림이나 전염병으로 죽은 시체가 도성 안팎에 나뒹굴 때마다 조정에서 그 시신들을 거두어 광희문 밖에 내다 버리고 또 그 근처에 묻어 주게 하였다 아울러 박해시기에 좌,우포도청, 형조의 전옥， 의금부 등에서 처형된 죄인들의...

하는 추세다. <광군방보廣群芳譜>에 이런 말이 보인다. 所謂芒種五月節者，謂麥至是而始可收，稻過是而不可種也 이른바 망종은 5월의 절기라 한다. 보리가 이 때에 이르면 비로소 거두어 들일 수 있고, 벼는 이 때를 지나면 심을 수 없게 된다, 라고 하였다.

말랬다>라는 말도 있다. 너 같은 거지 배를 채우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지. 배가 고프면 저 두엄자리에 내다 버린 박통이나 거두어 가거라.” “형님, 고맙습니다, 형님!” “이놈아! ‘형님’ 소리는 빼거라! 너 같은 동생 둔 적 없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