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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위벌레에 비해서 어깨가 그리 넓어보이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아마도 선취권이라는 게 있어서 다른 녀석에게 '혹거위벌레'라는 이름을 먼저 부여했다면 어쩔 수 없이 중요한 특징 놔두고 다른 걸로 작명을 해야 하는 것 때문이 아닌가 추측할 뿐...

온 돌돌 말려져 있는 잎... 아이들이 하나 둘 몰려듭니다. 여기엔 뭐가 들었을까? 잎 속에 고이고이 말아서 '알'을 넣어둔 거위벌레의 솜씨에 감탄하며.. 조심스레 열어봅니다. 과연 거위벌레 알이 들어 있을까요? 거위벌레는 잎에 1~2개씩 산란한 후 그...

요즈음 참나무숲에서 떨어진가지가 어지럽혀진 거위벌레의산란흔적을 보면서 미물의곤충이지만알의충격을 최소화하기위해 도토리가달린잎가지를 예리하게잘라 떨어트려 도토리속알이안전하게먹고 성장할수있도록하는 모성애를 옅볼수있는모습들이 신기합니다.

꼬마혹거위벌레 관심 있게 관찰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지요. 아니 못봅니다. 꼬마혹거위벌레의 특징이 몸은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고, 다리와 더듬이는 귤색이며, 뒷다리 넓적다리마디에 검은 띠가 있다. 딱지날개에 돌기가 있어 울퉁불퉁하다. 어른벌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