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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7일 대구 보현암 선진스님께서 거창 행복한 절 극락보전 지장보살님을 모시는 복장불사를 위하여 아침 일찍 대구를 출발하여 도착한 거창의 행복한절의 법당과 불사 모습을 전해 드립니다.

듯, 행복한 능선종주의 시작. 능선을 오르내릴 때마다 섭섭잖게 펼쳐지는 새로운 파노라마에 걸음걸음이 즐겁다. 정상이 가까워 올수록 놀라운 바위 거인들이 늘어나고 저마다 한 세상을 지키는 수문장처럼 은밀히 힘을 과시한다. 거친 산세에 비해 산길은...

놓고 절친지인과 주고 받으면 시 한수가 절로 지어 질수 있을 것 같더군요. 노랫가락도 한자락 깔릴 빼어난 절경 이었네요. 하하하. 농월정도 술한잔 받아들고 달을 희롱한다는 뜻의 정자 답게 주변 계곡수와 너른 너럭바위들과의 조화가 어우러져서 풍광...

아니계신곳이 없다지요 ... 너무 아름다워서 마음이 한참 머무릅니다. 아주 깔끔하고 정성이 듬뿍 들어간 스님의 음식이지만 부담 없는 음식값이 정말 마음이 편하고 나누고 싶어지는 장소입니다. 2014.11.27. 거창 [행복한 절] 법당 복장불사 다녀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