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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했던 선수인데... 이제서야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외야수 이영우: 90년대 중반 건대야구장에서 연습하던 팀은 건대부중 야구부와 건대야구부 그리고 원정온 쌍방울... 이렇게 3팀이였습니다. 그당시 쌍방울에는 김기태선수가... 있었습니다...

아니다. 건대부중 2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2년 뒤 덕수고에 입학을 하는 과정에서 9월 가을 학기제에 적용된 미국 학교 시스템에 의해 본의 아니게 한 학년을 또래들 보다 늦게 진학을 한 것. 이를 두고 1차 지명 후보 자격 논란이 아직 결론이 나지...

건대부중을 나와서 건국대학교 야구하는 날이면 가끔 동대문야구장을 갔었을 뿐 야구의 명문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희열을 느끼자니 운동장 내에서의 흥분만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았는지 우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동대문야구장을 벗어나 학교까지...

때 신체검사에서 나온 키가 143cm에 불과했으니까요. 선린중 야구부에서 도저히 경기 출전 기회가 생길 것 같지 않아서 건대부중으로 전학을 했는데, 거기서도 주전으로 뛰지 못했어요. 두 타석 나갔다가 안타 못 치면 교체되고, 체격조건 좋은 후배들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