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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집집마다 대물림 되는 종자들이 많이 있었다 사라져가는 우리문화 키,체,돌확, 번철,안반,채반,석작,동구리,함지,겅그레,도리깨,풍구,품앗이, 삼태기,멍석,망태기,홀태,쇠스랑 쟁기,써레,괭이,가래,호맹이,고무래,따비,진지,겸강,씨갑 비늘잣...

바람 불어와 순해지는 동네/못자리물 가득한 수렁배미 올챙이다리 어설퍼지면/엄마 따라 쑥 뜯고 무릇 캤다//말갛게 씻어 송기 겅그레 깐 가마솥에 안치고/도드미로 바쳐낸 엿기름물 부어 진득이 고아낼 때/탁탁 불똥 튀는 아궁이 앞, 한 이틀/엄마 아버지...

경상). 책이름 :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 지은이 : 유영광 (2023년 63권, 누계 521권) 2603) 개소리괴소문 : '개소리괴소리'의 비표준어. 2604) 마큼 : ‘만큼’의 방언(강원, 경기, 경상, 전라, 제주, 충청, 평북). 2605) 징 : ‘겅그레’의 방언(제주...

겅그레 김문숙 오종종 부엌 살림 속 감초다. 손끝에 닿아 반지르르한 테두리 설설 끊는 물에 몸이 잠겨 허옇게 데어버린 겅그레는 밤이나 낮이나 필요할 때 마다 감옥 같은 솥 안에 들어가 온몸이 쿡쿡 쑤시어도 며칠채 생인손을 앓는다. 설 명절은 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