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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온몸을 휘감아, 발가락 끝까지 짜릿함이라니! 커피에 취하고 커피내리는 남자의 이야기에,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잔을...채워주고, 마시면 또 한 잔. 놀라운 가격의 기대치 그 이상을 넘어서는 게이샤와의 조우. 계산하면서 후배가 놀라는 표정...

공방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멀리서 친구가 찾아왔다. 며칠 전 볶은 파나마 게이샤를 꺼내었다. 생두 가격이 무려 kg당 82,000원이나 되는 귀한, 비싼 원두지만 멀리서 찾아 온 친구와 2023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에는 충분치 못했다.

라비카 원두가 들어간 3종(다크·마일드·라이트)은 10개에 3000원으로 개당 300원 게이샤 원두가 들어간 3종(에티오피아·콜롬비아·과테말라) 10개입은 5000원으로 개당 500원

30만원까지). 가장 화제가 되었던 커피는 브라질 파라이소 골드커피. 250g 원두 가격이 120만 원, 테이크아웃하면 20만 원에...90점 이상을 획득한 파나마 게이샤와는 다른 종류의 커피로 보인다. 바샤커피 측에서도 판매보다는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