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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혈육 확인하기> 2024.1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방 속을 이리저리 뒤적이더니 봉투 하나를 꺼내서 큰형님에게 슬쩍 내민다. 옆에 앉아 있던 막내 고모님도 뒤질세라 겨끔내기로 봉투를 건넨다. ‘이게 뭡니까.’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이걸로 밥값에 보태거라.’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오랜만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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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 2024.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탐욕스럽게 마구 제물을 긁어모으는 것. ●게정 : 불평을 품고 떠드는 말과 행동. ●게염 : 부러워하고 탐내는 욕심. ●겨끔내기 : 서로 번갈아 하기. ●겨리 : 소 두 마리가 끄는 큰 쟁기. cf)호리한 소 한 마리가 끄는 작은 쟁기. ●결곡하다 : 얼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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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주-나뭇잎칼 2024.09.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로 정직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으로 함초롬히 칼끝이 선다. 나뭇가지 칼자루에 박힌 칼날은 겨끔내기로 내 몸에 들러붙는 더위를 잘라내고 있다. 은빛 물결처럼 더위가 잘려나간다. 오래 묵은 두통이 치유되고 잡념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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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법 / 강천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도 때도 없는 동백은 몇 송이 꽃의 희생으로 재난을 피해 간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기후를 두고 도박하기보다는 겨끔내기로 끊임없이 피고 지는 전술. 게다가 먹을거리가 귀한 계절이기에 동박새를 독차지할 수도 있으니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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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택의 그림 에세이 순우리말 사전] 캔버스에 색칠하듯…그림일기에 향기를 입힌 순우리말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주 느긋하다 △게뚜더기= 눈가의 살이 헐거나 다친 자국이 있어 꿰맨 것같이 보이는 것. 또는 그런 것을 가진 눈 △겨끔내기= 어떤 일을 서로 번갈아 하는 것 △겯고틀다= 시비나 승부를 다툴 때에 서로지지 않으려고 버티어 겨루다 △구뜰하다= 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