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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꽃 / 김인숙 ♥ 보고 싶은 나비야 나는 너를 기다린다 봄이 오려면 멀었지만 훨훨 날아 내게로 와 줄 수 있겠니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나는 숱한 그리움만 무성히 피우다 기다림에 지쳐 꽃잎 떨군다 어느 날은 한 잎사귀라도 떼어 바람 타고...

겨울꽃 전 영 순 긴 겨울 혹독하다 손잡아 볼 수 없는 절벽이다 창가에서 오롯이 햇살만 기다린다 울긋불긋 치미는 花 참지 못하고 발그레한 입술을 내밀어 실내 온도의 간을 본다 더는 참을 수 없어 화들짝 꽃잎을 열었다 눈을 비비고 붉은 꽃 속을 갸웃...

서귀포」 시 한편. “마당귀에 바람을 놓고, 귤꽃 흐드러져 하얀 날, 파도소리 들으며 편지를 쓴다.” 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서귀포항의 바다와 하늘이 오늘따라 더욱 푸르다. 누군가에게 엽서 한줄 쓸 마음 있을까 잠시 생각해보다 섶섬과 새섬이 한 눈에...

https://youtu.be/zYMSJ438suU #설봉시 YouTube에서 '겨울꽃 / 설봉 한명화 / 시 ♡한명화 시인의 시와 춤, 자연을 노래하다♡' 보기 https://youtu.be/zYMSJ438suU 겨울꽃 설봉/ 한명화 700 고지 한국의 알프스라는 대관령 이곳에 오면 저 멀리 풍력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