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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함빡눈과 겨울비- 권다품(영철) 얼굴 예쁘고 웃음 소리도 맑고 커피잔 감싸쥔 손은 하얗고 장난스럽게 나를 빤히 보던 그 여자 오늘은 겨울비 내리고 혼자 춥네! 2020년 1월 7일 오후 1시 8분 겨울비 오는 날 내 마음은 이렇다.

겨울비에 관한 시모음 30) 겨울비 눈물 /未松 오보영 나대신 펑펑 울어주는 네가 고맙기는 하다만- 한편으론 이 한겨울에 줄줄 빗줄기로 퍼부어대는 넌 마치 사방 막혀있어 답답해하는 날 시원하게 풀어주려고 쏟아 내리는 동정의 눈물 같아서 더욱 슬프다...

겨울비는 내리는데 / 詩 단미그린비 적막감 감도는 깊어가는 겨울밤 겨울비가 외로운 내 맘을 위로라도 하는 듯 소리 없이 뜨락을 촉촉이 적시운다 황막한 뒷산에도 나뭇가지에도 회색빛으로 물들은 빌딩 숲에도 내린다 무엇이 그리도 급한지 눈 되지...

겨울비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윤동주 시를 읽는다 일본 유학 당시 독립운동을 모의한 사상범으로 몰려 징역형을 선고 받고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원인 모를 주사를 맞고 맞다가 마지막에 암호 같은 아, 비명 소리 한 번 지르고 오매불망 그리던 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