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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행에서 깨어나 2015.1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춥다고 잔뜩 웅크린 채 시간을 죽인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겨울이면 잠행을 시작한다. 그 여름날, 이글대는 태양볕 아래 얼굴에 잡티 생기는것, 검게 그을리는것 따윈 아랑곳 않고 마음껏 활보하고 다닐 정도로 나는 태양을 좋아한다.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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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잠행(潛行) / 詩 김용옥 2004.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겨울 잠행(潛行) - 편지 22 바다로의 잠행은 결국 끝이 났군요 장승포 밤바다에는 흰 등대와 빨간 등대 한 채씩이 방파제 끝에서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위험 수위의 사랑을 꿈꾸는 매일의 잠 속에서 그대 손을 잡고 물 속으로 걸어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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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잠행 2004.05.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겨울 잠행」/ 손순미/ 199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와 『현대시학』으로 등단. 겨울 잠행 새소리 하나 보이지 않는 산길을 걷는다 세상의 고요가 여기에 다 모였을까 정적으로 꽉 찬 숲, 잡목들의 숨소리마저 새어나온다 길은 산꼭대기까지 걸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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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새의 겨울 잠행 2015.03.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박새의 겨울 잠행 박병금 동박새 한 마리 포로록 포로록 동백 숲 주변을 맴도는 고요한 겨울 아침 때마침 이 시간 아파트에는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등교 후 한가한 시간이라 층층이 활짝 열어 놓은 꿀단지에 동박새 코를 박고 꿀을 빨고 있다 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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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행(촛불)-백승연 2009.1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겨울잠행 -촛불 백승연 무릎을 꿇어요 팔짱을 껴봐요 가슴을 오무려요 고개를 숙여요 조그맣게 조그맣게 작아져 봐요 침잠하는 어둠속에 떨며 숨죽이며 꿈의 온몸을 만져요 마음에서 가슴에서 안에서 밖에서 우우 쓰러지는 평화 하나의 조용함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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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리..겨울잠행 2002.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린내음 향기로운 제부도. 정박중인 부둣가 한켠에서 초겨울의 진객 도루묵 과 전어를 잡는 소형어선 들이 싱싱한 생선이 주렁주렁 달린 그물을 뭍 으로 내리는 어부들과 아낙들의 활기찬 웃음소리에 놀란 어둠이 수평선 넘어로 달아나고,,,, 그들의 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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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전야 산행. 2024.09.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후인데 부랴부랴 산행을 떠나봅니다.. 이젠 아무리 좋은 산행지라도 삼을 찾기란 별따기 마냥 어려운 산행입니다.. 이젠 겨울동안 잠행에 들기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라는 겁니다~ 여기저기 버섯 얘기는 나오지만 정작 추석이 지난 한참 후에나 나올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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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관한 시모음 67) 2024.0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털어내면 더 많이 쌓이는 것 물 흐르듯 오가는 순리 거칠지만 부드러운 햇살있었듯 권리는 사랑으로 보호 받는 것 겨울 잠행 /조재영 그 산을 넘고 넘어 그 봄 가을을 또 몇 번 넘어 네게로 간다 노새를 타고 싸락눈 내리는 길을 너를 찾아 헤맨다 대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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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영_소드방놀이 2025.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을은 한겨울부터 절량농가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큰 흉년이었으나 세곡이 면제된 가구는 이십여 호에 불과했으니, 세곡 내고 소작료 내고 가마당 한 말 닷 되씩 이자를 얹어 환곡을 상환하고 나면 무엇이 남겠는가. 평년보다 한 달 앞당겨 두 번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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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 공덕론 제2권 2025.03.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혹은 잠행하시어 청을 받는다. 혹은 능히 신력으로 교화를 받고 본래의 곳으로 돌아가신다. 그렇기 때문에 사위라 칭한다. 그 중요성을 알기에 충분하다. 기원과 고독으로 두 사람의 이름을 달리 칭하는 까닭은, 이 두 사람이 먼저 죽어 지금은 천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