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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이 집 저 집에서 준비한 준비물과 예초기, 낫, 상차림 할 포와 과일 술, 마실 물과 수건을 들고 산을 올랐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거리고 고추잠자리 빙빙 돌았다. 이름모를 들꽃들 반기는 조상들의 묘로 향하는 길은 햇볕도...

왜 그런친구들있자나요.. 중.고등학교때부터 친한친구들...ㅋㅋ 왜다들그러자나요.. 날잡구 한달동안은 결혼식이나 장례식 가는거 아니라고..ㅜㅜ 제사두 안지낸단말을 들어서요.. 다른신부님들은 어떠세요?? 머 미신같은건 믿진안지만.. 옛날부터 전해...

남편은 제사가 있어야 만날수 있었다. 그나마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하던 중에 그에게서의 편지가 끊겼다. 마침 아버지의 환갑 잔치가 있어 가족과의 화해와 시할머니의 치료비로 인한 엄청난 빚을 감당하기 힘들어 도음을 얻어야 ! 겠단 생각으로...

드리는 제사를 드리러 그의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더니 찌찌트의 히브리어 자음 숫자와 옷술의 매듭 숫자를 합하면 613이 된다. 여덟 가닥의 실을 다섯 번 매듭지어 600+8+5=613이다. 율법은 613개 조항으로 옷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