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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의 청첩장을 열어 봤다. 깔끔한 봉투 안의 초대장 표지에는 천정에서 비추는 조명을 받으며 검정색 예복을 입은 신랑 신부가 손을 들어 반갑게 인사한다. 속지에는 재미난 인사말과 수직선 위에 그림으로 그린 식순을 배열했다. 결혼식장 가는 길의...

다섯번 갔는데 모두 10만원을 했다"며 "월급은 거의 그대로인데 물가랑 축의금만 계속 오른다"고 했다. 축의금 부담으로 결혼 전 청첩장을 받는 자리가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친하지 않은데 청첩장 모임에 초대 받으면 결혼식 참석 선택권도 사라지는...

딸을 결혼시킨 친구를 만났을 때 이런 말을 하더란다. 그 혼주는 과거에는 잘 살아서 5만원을 했는데 현재는 잘 못 살게 되어...그렇지 않으면 하고도 욕먹을 수 있어.” 친구의 말인즉 받은 봉투를 꼭 확인 해 보아야 한다는 결론이지만 사실 오래 전에...

지난 3월 결혼한 박모(30)씨에겐 예상치 못한 일로 웨딩 플래너에게 지적당해 당황한 기억이 있다. 결혼 준비 중 청첩장을 전달 v.daum.net ‘예쁜 봉투·간식’ 돈 내고도 눈치 보는 예비부부 [요즘 신혼부부⑤] 웨딩 스튜디오 촬영. 사진=조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