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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상좌인 동산 노스님께 그때의 일을 말씀 드렸더니 “그 때 몽중수기를 주셨구먼”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마곡사 주지 오법용 스님과 정송 스님이 함께한 자리였다. 진광 스님은 그 보다 훨씬 이전인 1974년 대구에서 겪은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일요일에는 경봉스님께서 법문을 하시는데, 오늘이 그날입니다. 바람도 쐴 겸 극락암으로 법문이나 들으러 갑시다.” 법회가 끝나자 아내는 또 권하였다. “이왕 온 김에 큰스님을 친견하고 갑시다.” 이렇게 하여 나를 만나게 되었다. “어디서 산 송장...

창설하고 회장으로 30년간 봉사했다. 이 염불회는 상좌 원산스님(통도사 백련암)이 이어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27년 12월...선원에서 용맹정진하던 중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이 해에 경봉스님은 극락선원에 화엄경산림법회를 개설했다. 화엄산림기간...

1982년 7월에 열반에 드셨는데, 89세 되던 해에 상좌 원산圓山이 극락암살림을 맡아 사는 도감을 다시 맡게 되었다. 노쇠한 경봉스님은 글씨를 써달라고 사람들이 부탁하면 힘들어하면서도 자비심으로 써주셨기에, 원산스님도 부탁을 드렸다. '저도 글씨...

있습니다. 또 향곡 선사가 계셨던 선방 백련암에도 노장님의 상좌가 주지로 있습니다. 이번에 그분들만 만나 보아도 소득이 아주...이제 이 합죽선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더구나 경봉스님께서 몇 십 년 동안 소중하게 소장했던 유물이라 하니 큰스님 유물...

것이 스님의 참모습입니까” 라고 상좌 스님이 묻자 “야반삼경에 대문 빗장을 만져보라”는 임종게를 남기고 입적했다. 경봉스님을 회상 할 때 사람들의 입에서, 글에서 회자되는 말씀들 이다. 이날 오전 경봉스님의 열반 32주기를 맞아 통도사 극락선원...

온 힘을 다해 단박에 결판을 지으라"고 가르쳤다. 1982년 7월 17일 경봉이 미질(微疾)을 보이자 문도들이 모였다. 상좌 명정이 "스님, 가신 뒤에도 뵙고 싶습니다. 어떤 것이 스님의 참 모습입니까"라고 묻자, 그는 웃으며 "야반삼경(夜半三更)에 대문...

걸어서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극락암에 극락호국선원을 개원하고 영축산 자락에 선풍을 크게 떨치기 시작했다. 경봉스님의 상좌 명정스님(61)은 "극락선원에서는 하안거와 동안거 도중에 일주일씩 한잠도 자지 않는 용맹정진을 하는데, 동안거 때는 섣달...

2월20일 증보 1996년 3월25일 재증보한 수옥스님 시집 <화산집>에 옮겨 실었다. 이 ‘화산집’은 명정(明正)스님(통도사 극락암·경봉스님 상좌)이 편집했다. 1959년 3월29일 내원사 선해일륜(禪海一輪) 선방을 낙성, 동국제일선원을 개원했다. 4월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