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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도 양보하지 않았다. 딸을 내리 서넛쯤 낳은 것도 아닌데 고운 이름 다 놔두고 창피하게 후남이가 뭐냐고 경숙은 남편에게 앙탈을 했지만 남편은 그 착한 노인의 그만한 소원도 못 들어줄 게 뭐냐고 맞서 첫딸의 이름은 후남이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경숙님 남편분 계실때 ... 우연히 절에들렸다 밥을먹게 되었는데 ... 담백하고 맛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한 것은 모두가 진심이었어요. 믿어 주세요.” 그러나 경숙은 말이 없다. 그런 경숙을 이해시키려 기철은 열심이다. “경숙씨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내가 경숙씨 남편을 닮았다는 말에 그 남편이 바다에서 죽었다는 말에 호기심과 동지 같은 상련이 생겨서...

성종의 서5녀인 경숙옹주·민자방선생 묘역 뒤에서 내려다 본 모습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작동에 있는 조선 성종의 딸 경숙옹주와 그 남편인 민자방의 묘.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작동의 까치울 낚시터에서 북쪽으로 약 200m 지점의 낮은 언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