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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전국시낭송대회 본선지정시(1번~70번) 2024.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곳곳에서 개개비가 부산을 떨고 그 주변을 맴돌던 뻐꾸기 울어대자 금계국도 소리 타고 생글생글 미소 짓는다 소식 없이 찾아와 후드득 머리를 때리며 한소끔 지나가는 소나기에 자동차 과속 경적이 행주대교 위로 날카롭게 튕겨 오른다 열댓발 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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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날개와 구름과 자판에 관한 기록 창틀에 햇살이 앉았다 비층구름에 울음 성단을 그리던 후조 개개비들이 상한 날개 죽지를 살피고 있었다 모항성 2018.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후조 개개비들이 상한 날개 죽지를 살피고 있었다 모항성을 비껴선 새떼가 흩어졌다 층층이 창공 테두리만 골라 다시 날아올랐다 전봇대의 애자碍子가 구름을 타고 울었다 때마다 난 애면글면 눈부신 햇살을 자판에 받아쓰곤 했다 손잡이를 돌리면 철커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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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무박출사22-23 2022.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시 경주지경리 바닷가.도착해서 ..2-4분 장노출.. 평범한 일출로 무박출사는 시작 20-30분 거리의 카페로드100..해바라기 밭이다..밭사이사이에 의자도 놓여있다...모닝커피를 마시고 싶었으나 개인카페들은 거의 10시오픈,,패쓰 광각안들고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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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등산(252). 응봉(237). 대덕산(233). 애비봉(233).깃대봉(212). 양지뚱(198). 남방골산(147)/경남 의령 2023.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곤줄박이 개개비 휘파람새 노랫소리를 듣는 기쁨은 낮은 산만이 안다 사람들이 서로 미워서 잡아 죽일 듯 이빨을 갈고 손톱을 세우다가도 칡넝쿨처럼 머루 넝쿨처럼 감기고 어우러지는 사람 사는 재미는 낮은 산만이 안다 사람이 다 크고 잘난 것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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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 시인 2023.0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0회 경주문학상, 제2회 시산맥시문학상, 제2회 한춘문학상 수상. * 현재 웹진『시인광장』편집장. <<이령 시인>> 갸루*식으로 화장하기/이 령 여자가 화장을 지우지 않는 것은 내일이 오늘보다 먼저인 까닭일지 모른다 화장이 짙어가는 시절에 누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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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교동의 성하... 2009.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뜀 경주놀이가 앙증맞기도 하다. 그길 따라 법재로 넘나드는 양산메 도화동엔 어느새 어린아이 복상뼈 많큼 자란 개복숭아 초록 열매가 다닥이 뫃여달려 높푸른 참나무 밑 그늘에서 한여름 더위를 즐기는 듯 하다. 옛전 그 길을 백합같이 예쁜 내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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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16일 포항 신광면 답사 자료(추가) 2017.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리고 개개비 같은 산새들이 감을 쪼아먹는다. 산새가 쪼아먹은 감과 바람에 떨어진 감 해월 선생은 새소리도 어린이 말도 하늘의 소리라 하셨다. 해월 선생은 머무는 곳마다 감나무를 심었다. 이 감나무도 해월 선생이 심었을 것이다. 해월 선생 집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