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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이었다. 한편의 책 속이 온몸 세포가 자양분을 만들어 주었고 힘과 용기를 주었다. “가족” “별들의 고향” “상도” 최인호에 빠지기도하고 이십 년간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으며 ‘물소리 바람소리’ ‘거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잡초 속 묻혀있던 옛날이야기 스멀스멀 인적 끊겼던 숲길 사람내음 그리워 솔잎 참나무잎 솜이불로 깔아놓은 길 발끝에 전해오는...웃고 있는 산국화 꽃잎 천왕봉 반야봉 치맛자락 펼쳐 생명 키워낸 덕지덕지 다락논 지나 거북등처럼 굽은 등구재 넘으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어린 아들아이는 벌써 30대 초반의 직장인이 됐다. 법륜스님과 함께 한 고구려, 발해, 백두산, 두만강,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여행 뒤에 교내 축제에서 사진전을 했다. 20년 전이다. 이 학생들은 이제 30대 중반이다. 보경사 원진국사...

국회의원들. 그래서 신이 안 나. 싸우랄 땐 안 싸우고. 싸울 땐 북을 왜 울려요? 기세싸움입니다. 거기에 도움이 안 되게 짜증나게 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다리에 힘 빠지게 하고. 그것을 극복해야 돼요. 제가 하는 역할이에요. 저쪽에서 막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