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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응급실로 가면서 지윈장님께 전화로 많이 아프니 기를 넣어 달라고 부탁 드리고 병원에 다녀온 후 쉴려고 하니 상차된 화물은 다른차로 옮기거나 지체가 안되니 바로 출발 해야 한다고 무모하게 또 인천으로 짐을 싣고 가야될 상황이라 이번에 죽을...

피가 나오지는 않는다 통증도 가라앉았다 만약 깨졌다면 피가 안나오면 안으로 출혈이 된다는 이야기고 119를 불러서 경주나 울산 응급실로 가야하지만 시간상으로 몇시간은 걸릴 것이고 그 안에 사망할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머리가 깨진 것...

자전거로 경주 시내를 돌아다녔다. 다행히 돌아올 곳이 있었다. 얼굴이 벌게지도록 자전거를 타다 돌아오면 다리도 풀리고 몸도 녹아내렸다. 스르르 초저녁잠에 빠진 어느 날, 천둥 치는 소리에 화들짝 잠에서 깼다. 밖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