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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주거 밀집 지역 한중간에 박혀 있는 묘 이 묘 때문에 일제 시절 철도도 일부러 우회해서 깔았음 경주 유명 관광지 황리단길이랑 가까운 경주 쪽샘지구 여긴 19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계속 발굴이 진행 중인 곳 들리는 말로는 앞으로 몇세기 이상은...

땅밑 세계에는 천년전 사람들이 산다 그 지상에는 현실세계 사람들이 살다가 발굴, 정비라는 이름으로 산자가 죽은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다 어쩌면 천살이 넘은 죽은자의 터에 잠시잠깐 세들어 살은것인지도...

그동안 신라 무덤 가운데 황남대총ㆍ금관총 등 최상급 무덤에서만 비단벌레 장식이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1월 경주 쪽샘지구 44호 무덤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독특한 형태의 비단벌레 장식이 대거 출토돼 44호 고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2014년부터 추진한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에 대한 정밀발굴조사와 과학적 연구‧분석을 통해 ▲ 비단벌레 꽃잎장식 직물 말다래, ▲ 피장자의 머리 꾸밈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