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2017경향신문 신춘문예 백색소음 2024.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17 경향 신춘문예]시부문 당선작 - 이다희 ‘백색소음’ 조용히 눈을 떠요. 눈을 뜰 때에는 조용히 뜹니다. 눈꺼풀이 하는 일은 소란스럽지 않아요. 물건들이 어렴풋한 덩어리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눈길로 오래 더듬으면 덩어리에 날이 생기죠. 나는...
-
버터/박선민<2023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감상 홍정식) 2024.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naver.me/xBsmW2hq 버터/박선민<2023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감상 홍정식) 추우면 뭉쳐집니다 펭귄일까요? 두 종류 온도만 있으면 버터는 만들 수 있습니다 뭉쳐지는 힘엔 추운 거푸... blog.naver.com 버터/박선민<2023 경향신문 신춘문예...
-
5. 202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하이퍼큐브에 관한 기록 / 백가경) 2024.01.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5. 202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하이퍼큐브에 관한 기록 / 백가경 1920년 변호사 세바스챤 힐튼은 어린이들에게 3차원 공간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돕고자 정글짐을 발명했다 x가 머리 위에 달린 축을 오른손으로 잡고 있다 높이를 미처 재지 못한...
-
2024년 《경향신문 》 신춘문예 시 당선작 - 여기 있다/ 맹재범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무 투명해서 당신의 눈빛을 되돌려줄 수 없지만 덜컥 적시며 쏟아지는 것이 있다 간판과 자동차와 책상과 당신의 어깨까지 모든 것을 적실 만큼 나는 여전히 여기에 있다 <<맹재범 시인 약력>> *1978년 출생. *2024년 《경향신문 》 신춘문예 시 당선...
-
202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버터 / 박선민) 버터 / 박선민 추우면 뭉쳐집니다 펭귄일까요? 두 종류 온도만 있으면 버터는 만들 수 있습니다 뭉쳐지는 힘엔 추운 거푸집들이 있습니다 마치 온도들이 얼음으로 바뀌는 일과 흡사합니다 문을 닫은...
-
세잔과 용석/박지일<2020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감상 홍정식) 2024.0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잔과 용석/박지일<2020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감상 홍정식) 세잔의 몸은 기록 없는 전쟁사였다 나는 용석을 기록하며 그것을 알게 되었다 세잔과 용석은 호명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 하나의 인물이었다 나는 세잔을 찾아서 용석의 현관문을...
-
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여기 있다 맹재범 접시와 접시 사이에 있다 식사와 잔반 사이에 있다 뒤꿈치와 바닥 사이에도 있는 나는 투명인간이다 앞치마와 고무장갑이 허공에서 움직이고 접시가 차곡차곡 쌓인다 물기를 털고 앞치마를 벗어두면...
-
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여기 있다 / 맹재범 2024.0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해를 가만히 돌아본다. 유독 버겁고 힘겨웠던 한 해였음을 신춘문예 시 응모작들을 읽으면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기후위기와...시는 작년에 이어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눈에 띄는 새로운 경향으로는 삶의 고단함을 드러내는 시들이 많아졌음을 언급...
-
Re: 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2023.12.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www.khan.co.kr/opinion/notice/article/202312311958015 [알림] 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소설i (허성환) 시여기 있다 (맹재범) 평론상실의 자리로부터 -천선란론 (정우주) www.khan.co.kr
-
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게시일조회수 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2023.12.31 19:58 543 소설 i (허성환) 시 여기 있다 (맹재범) 평론 상실의 자리로부터 -천선란론 (정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