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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서 경허스님에게 “원선화(遠禪和)의 공부가 개심(開心)의 경지에 올랐다”는 인가를 받고 법제자가 됐다. ​ 1904년 봄. 통도사 선원 조실로 추대된 후 6년간 수좌들을 지도하고 석담(石潭)스님의 지도를 받았다. 묘향산 내원암, 금선대, 평북...

경허스님 오도송 사방을 돌아봐도 사람이 없으니 가사와 발우를 누구에게 전하랴 가사와 발우를 누구에게 전하랴 사방을 돌아봐도 사람이 없네 산 빛은 문수보살의 눈이요 물 소리는 관세음보살의 귀이다. 소를 부리고 말을 부림은 보현보살이요 장씨네...

式) 오도송(悟道頌)이다. 압운(押韻)은 공(孔)은 상성(上聲) 측성(仄聲) 동운(董韻) 운족(韻族)이고, 가(家)는 하평성(下平聲) 마통(麻統) 운족(韻族)이고, 가(歌)는 하평성(下平聲) 가운목(家韻目)이다. 세 운통(韻統)으로 작게(作偈)하였다. 칠언절구...

해였다. ■ 오도송 “문득 콧구멍이 없다는 소리에 (忽聞人語無鼻孔) 삼천대천세계가 내 집임을 깨달았네 (頓覺三千是我家) 유월...태평가를 부르네(野人無事太平歌)” 무애경지 보이며 수행 스님은 이후 20여 년간 호서지방에 불법을 폈다. 수덕사...

타파하고 오도송을 읊은 만공을 본 경허는 “불 속에서 연꽃이 피었구나(火中生蓮)”라고 하며 기뻐한 뒤 다시 점검한다. “토시와 부채가 있는데 토시를 부채라고 해야 옳으냐, 부채를 토시라고 해야 옳으냐?”라는 질문에 만공이 “토시를 부채라고 해도...

전강선사 일대기 1. 어묵동정 2. 경허스님 오도송 점검 일침객잔몽(一枕客殘夢)이다 공중비과조(空中飛過鳥)니라 나무~아미타불~ 낙화승선정(落花僧禪靜)이다 문자시조박(文字是糟粕)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중이 되아 가지고 경(經)을 한 40년 동안 읽었다...

아래 길에서 야인들이 하릴없이 태평가를 부르도다. - 경 허 성 우 - ♣♣♣♣♣♣♣ 이 시는 경허 스님의 오도송(悟道頌)이다. 한국불교에서는 경허 스님 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불교뿐만 아니고 식자층에서는 다 아 는 고승이다. 그만큼 근대...

없다'고 했다. 삼월인 제자들도 모두 깨달아 부처가 되었다. 이들 역시 근현대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선승들이다. 경허스님 오도송 ​ 忽聞人語無鼻孔 頓覺三千是我家 六月岩山下路 野人無事太平歌 ​ 홀연히 사람에게서 고삐 뚫을 구멍 없다는 말을 듣고...

했다. "스님입네 하면서 시주밥만 얻어 먹고 무위도식하는 놈들은 죽어서 소 로 태어날거야. 얻어 먹은 걸 갚으려면 소라도 되어 일이나 해야지 . ." 경허선사는 평소에 그 문제가 늘 마음에 걸렸던 터였으므로 농부의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청렁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