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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평 그리움의 잠금해제, 가족애의 한도초과 에세이문예 가을를 읽고 권대근 Ⅰ. 시를 쓴다는 행위는 하나의 세계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제시되는 시적 세계는 이미지를 통해 구체적인 시적 정황을 드러내는 것이다. 물론 진술 역시 중요한...

(문예바다, 2024년 봄호 계간평) 몰아(沒我), 다시 경로를 탐색하다 박 성 현 1 아직 밤이 가시지 않은 정동진이다. 우리는 각자 편한 자세로 모래사장에 앉아 있다. 이제 곧 떠오를 태양은, 그 장엄한 풍경을 던지기 직전이다. 바다는 검은 납처럼...

아득해서 불면 나는 매트리스 끝에 매달려 있어요 거기에 있는데 거기 없는 것처럼 누워 있지요 천정이 높아 구름 같은 창문을 그려요 그곳으로 파도를 몰고 오죠 바닥에 그림자가 흔들리면 아득한 저녁이 뛰어다녀요 벽에는 긁힌 낙서가 울부짖고 있어요...

공초 오상순 시인의 나와 詩와 담배 중 일부 인용 계간 시인정신 2024 여름호 프로필 중봉문학상 외 다수 수상, 시집(시, 답지 않은 소리)(러시안 룰렛) 평론집 (시는 물이다)계간 문예바다 편집주간, 김포신문 시 전문 해설위원 김부회 시인, 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