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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벌레 날다 / 진해자 (제주지부) 2024.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를 타고 무언가가 꿈틀거리며 기어간다. 자벌레다. 나뭇가지에 달라붙었던 자벌레가 조금씩 움직인다. 고개를 들어 이리저리 주억거리다 목표가 정해지면 꽁무니 쪽을 머리 쪽으로 힘껏 오므렸다 펴기를 반복한다. 급한 것이 없다는 듯 제 몸의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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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마부 2024.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러진 당근을 얻어 먹으며 영화라고 한다. 馬은 말한다. 내 말 잘 들으면 내가 주인이니 당근 줄께 馬夫는 馬이 되어 고개를 주억거리다 馬이 言에게 재갈을 물려 달구지 멘 등짝을 채찍질하며 당근 밭을 맨다. 구부러진 썩은 당근이라도 있나해서. 馬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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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분홍색 호박 2023.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몸이 다쳐 제대하고 평생을 병원과 친구하며 사는 남편 복지와 의료혜택이 무료라서 천만다행 느려터진 일 진행 불평하는 남편에게 감사와 감동 사례 하나하나 나열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며 미안하다 사과하네 주억거리다 뜻: 고개를 앞뒤로 천천히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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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원의 거북 2023.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차의 선입견과 판단에 달려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아무튼 강기원 시인의 거북이는 주억거리고 도리질하고 비굴하게 움츠러들기도 한다. ‘주억거리다’는 천천히 고개를 위 아래로 끄덕거리는 것을 말하고, ‘도리질하다’는 싫다거나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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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단상(2023.8.2) 2023.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용역·재택 노동자로 일하는 비정규직이나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준비자들이 여기에 속한다. ☆ 고운 우리말 / 주억거리다 고개를 앞뒤로 천천히 끄덕거린다는 말. ☆ 유머 / 화가의 의무 기자가 유명한 화가의 집안 곳곳에 걸린 작품들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