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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절기 즈음 2025.0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랑 이랑이랑 적시는 우수절기 개울물 졸졸 흘러서 강변을 가고 버들강아지 수줍은 솜털의 미소 강 건너 남쪽에는 매화가 고결하다 초록 경전을 쓰는 담쟁이 넝쿨 옆 수묵담채화를 그리는 목련화 꽃망울 다시 찾아온 새 식구 살갑게 맞이하는 골짜기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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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신령 2025.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앞뒤 가리지 않는 열정은 자연스러움을 넘어 극단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자연계의 순환과정은 성스럽고 거룩하며 고결하다. 형상은 파도와 같고 본질은 대양과도 같다. 변화무상한 자연의 규칙에는 단순하면서도 오묘한 비의秘義가 숨어있다. 봄 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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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_형 2025.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는 돈에는 난봉 나가기 첵경²³ 쉬운 일이다. 형님은 난봉이 났다. 난봉이라면 천한 것도 사랑이라 부르면 좀 고결하다. 그를 위하여 사랑이라 하여두자. 열여덟, 열아홉 그맘때 그는 지각없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장가는 열다섯에 들었으나 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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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25.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의 목소리가.. 아주많이 위로가되고 힘이된다고, 말해주고싶었어- 내가 몇일전에 영화를보고 단어하나를 다시배웠어. 고결하다. 아는단어지만, 새롭게 마음깊이 새겨졌어. 그단어를 너에게 수식하고싶어. 고결한 나의 별 민균아💚 늘 새롭게 또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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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산행의 별천지 - 충북 괴산 칠보산(2014.7) 2025.0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홀연히 몸을 꼬는 소나무를 담기 위해 이보다 더한 여백의 장치는 없을 것이다. 그 어떤 수식도 삼간 듯 소나무 홀로 고결하다. 인간사의 고통 고난이란 이 멋스럽게 뒤틀린 소나무 앞에서 무릇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 산에 들면 사람은 그저 지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