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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수면처럼 평온했다. 모든 것이 명료하게 보였다. 그에게 감사의 마음이 일어났다. 이른 아침의 호수를 깨우는 고니의 노래가 들리는 듯 했다. 그의 내면에 기쁨의 물결이 솟아나고 일렁거리며 빛났다. 물결은 호수와 호수를 둘러싼 언덕너머로...

[시 한 편] 박연준의 시 <가난한 집 장롱 위에는>, 이태원의 노래 <고니> 가난한 집 장롱 위에는 박연준 가난한 집 장롱 위에는 웬 물건들이 저리 많은지요 겨울 점퍼가 들어 있는 상자들, 못쓰게 된 기타, 찬압통, 고장난 전축, 부러진 상다리 들이 저희...

부지런한 동물 중 하나가 새인 듯하다 평소에 새벽부터 까치며 박새, 참새들이 노래하고 이 새벽에 고니들 역시 서로 인사하고 춤추며 하루를 시작한다 양평 가정천에 고니, 기러기, 논병아리 등 여러 종류의 새들이 있어도 영역싸움이나 서로 먹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