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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데?!

숭의전 정도일까? 아빠가 풀어줄 이야기는 1010년 제2차 여요전쟁(麗遼戰爭) 때의 일이고, 당시 고려의 국왕으로 고려 제8대 왕인 현종(顯宗, 王詢, 992~1031)과 그의 장인이 될 공주절도사 김은부(金殷傅, ?~1017)의 범상치 않았던 만남의 이야기란다...

무례를 범했다. 물론 현종은 전주까지 오기 전에도 이미 여러 곳에서 호족(豪族)으로부터 무례한 대접을 받았으므로 당시 고려 왕실의 명예가 크게 실추되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국왕이 파견한 절도사마저도 임금을 무시하는 상황은 이해하기...

한편 서경의 대가리는 새로운 거란족으로 탄생하기 위해 읍읍... 또한 개경 남쪽지역의 호장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고려조정에서 파견된 절도사의 지위가 형편없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 호장의 아들이 삼수채의 거란군에게 참수되어 시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