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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전 학자에서 친구 성산문 등 사육신을 거열형에 처하고 부인과 자식들 150명을 노비로 보낸 변절자

우입우출아니냐고 묻자 이우 아재가 자기 고집 피우지 말고 그 곳의 관례를 존중해 따르는 것이 좋다고 하신다. 14위의 고령신가 조상들께 제향을 올리는 절차는 길다. 중간에 충북문중에서 대형버스 한대 가득 종원들이 왔다고 올라와 비닐 매트 위에...

우산을 펴게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한다. 오후에 홍골(한자로 보니 호음동-호랑이가 물을 마신 골짜기)로 올라 여산 송씨와 고령신가의 비석과 비에 젖은 매화를 본다. 큰고개를 지나 공사중인 비탈진 흙길을 오르니 신발이 푹푹 빠진다. 조림지 옆길...

글씨이고 예전에 본 작은 나무 정자는 기둥을 돌로 하고 하얀 주련도 걸리고 모암기도 걸린 어엿한 정자가 되어있다. 곁의 고령신가 영령재는 몇 개의 건물이 있는데 닫혀 잇다. 사적비와 공로자의 비들이 서 있다. 대충 보고 있는데 바보가 금요일 소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