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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고사를 지낼려고 하는데.. 돼지머리 고기 삶아주는 곳이 없네요.. 다들 동문시장 가라고 하는데.. 당일 아침이 기냥 가민 삶아진거 있남요.. 아님..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되는건지 혹시 전번이랑 가격 아시는분 /// 갈켜주세요..

돼지머리 찾아 놓았습니다.. 집앞에 당골 족발집이 있는데.. 구해 주셨네요.. 양쪽 입꼬리가 올라간게 저를 보고 비웃듯이 웃고...하네요..ㅎㅎ 암튼 이노마가 조인의 안전을 잘 지켜줘야 하는데.. 아참~ 가격은 14,000원인데 영수증이 없는 곳이라서..ㅠ.ㅠ

쑥떡, 돼지고기 편육, 순점이가 직접 만들어 왔다는 물에 절인 빈대떡, 빠지지 않은 술과 음료. 거기에다 영수가 담금주로 가져온 오미자(?)진액 등으로 넉넉한 먹거리가 늦은 아침 겸 새참을 앉거나 서서 서로간의 얼굴을 마주하며 먹는 맛이야 말로 우리...

원은 고사하고라도.’ 문길이는 황산과 물로 짙척거리는 아스팔트 바닥에 시선을 박은 채 생각에 잠겨 있었다. 관을 쓰고 수염이 수북한 일본 영감을 그린 지전이 눈앞에 나타났다. 문길이에게는 돈이 몹시 요구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