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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에 있는 산으로 해발이 524m이다. 산세가 연꽃과 닮았다 하여 연화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원래...온순 참 했다. 그기에 여기가 남쪽 바닷가이다 보니 단풍도 뜸뜸히 보이고 소복소복 낙엽은 쌓여 있었지만 아직은 그래도...

연화산은 고성의 산을 대표함에 부족함이 없다. 고성읍 서북쪽에 위치했으며 198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옥천사는 천년고찰 가람의 배치가 섬세한 화엄 10대 사찰의 하나다. 연화산에 오르면 동쪽으로 쪽빛 바다의 당황포가 한눈에 들어오고 연봉속...

지금은 목욕은 못하고 물만 떠 마실 수 있다. 산사에서 마시는 샘물은 맛이 다 고만고만하지만 부산 미륵사(彌勒寺)와 고성 옥천사의 물맛은 신선이 마시는 물처럼 뭔가 특별해 보인다. 물을 마셔보니 자연이 내린 특별한 양념이 담긴 듯 맛이 달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