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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대 집고양이 김금순 마당 가 내 집 안에서 밤에도 노란 태양이 떠 있는 네 집안을 들여다봐 너의 애교에 넘어간 네 집사의 웃음소리가 한여름 땡볕처럼 새어 나올 때면 가슴이 날카로운 빛에 찔린 듯 외로워지고 눈에서 흐른 짭짤한 물이 입안...

더워죽겠는데ㅠ 그리고 무조건 같이자야돼서 한여름에도 극세사덮는사람됨

봄 여름엔 캣타워나 스크래처박스에서 잤는데 기온 떨어지고나서 애착이불(양털이불) 꺼내줬더니 저기서 종일 자요ㅋㅋ 추울까봐...지지면서 저길 떠나질않는...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ott나 유튭보면서 옆에 고양이들 누워있는거보는 순간이 너무 행복해요

떠나버린 이듬해 봄부터 3마리의 고양이들을 키우게 되었어요 안타깝게도 저희 집에 엄청난 털 알러지를 가진 사람이 하나...마리만 남았고요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집도 마련해주고 아프면 약도 먹이고 여름이면 시원하게 겨울이면 따뜻하게 지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