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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움직일 동(動), 고요할 정(靜)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음력 癸卯年 구월 초이튿날 오늘도 여느날과 다름이 없는 안개속에 갇힌 산골의 이른 아침이다. 기온은 많이 떨어지지 않아 다행스럽다. 그래도 이른 아침은 옷깃을 여미게 한다...

만족 할 줄 아는 사람은 맨땅 위에 누워 있어도 편안하고 즐겁다 <불유교경> 사람이 산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함께'일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지 싶다. ​ 우리 삶의 모든 기쁨과 슬픔도 결국은 사람 에 게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 그러기에 사람이 아닌...

옛 사람이나, 오늘 우리나 바쁜 건 마찬가지였던 모양입니다. 그러므로 옛 사람들은 靜(고요할 정-맑을 정-단정할 정)에 관한 좋은 글귀를 써서 책상머리에 붙여두고 靜(정)을 추구하였던 모양입니다. 靜中動 動中靜(정중동 동중정)-고요함 가운데 움직임...

靜水深流(정수심류) 智者寡言(지자과언) 靜-고요할 정 水-물 수 深-깊을 심 流-흐를 류 智-지혜 지 者-놈 자 寡-적을 과 言-말씀 언 *고요한 물은 깊이 흐르고 지혜로운 자는 말수가 적다. -원전은 없고 짜집기한 글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