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장곡리(長谷里) 고욤나무 이 문 구 시내에서 시간시 간에 다니는 장곡리 방면의 시내버스는 거기서 거기마다 가다 서고 가다 서고 하면서도, 버스터미널을 떠난 지 한 십오 분가량이면 대개 불뭇골 등성이를 시늉만 남기고 들어앉은 나산종합병원 앞에...

열매는 감이랑 비슷한데 크기가 훨씬 작고 씨는 많대요 고욤나무 ▲ 고욤나무에 열매가 열려있는 모습. 감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매우 작아요. 가을에 수확한 감이 겨울철 곶감으로 말라갈 무렵, 숲속 가지 끝에 남아있던 고욤나무 열매도 검붉은색...

듯이 눈에 확들어 오는 열매 그 순간 머리속에 생각 테이프는 꺼꾸로 쾌속으로 돌아가 어린시절로 가네요. 뒷마당에 아름드리 고욤나무가 있었고 가을걷이를 모두 끝내고 한가할 때면 곰나무에 잎은 다 떨어지고 곰만이 얼었다 녹았다 해서 울할매 뱃가죽...

고욤 열매를 우리 카페 2016년 11월 영양 답사에서 처음 봤습니다. 고욤나무는 아는데 열매를 뒤늦게 만난 내력으로 글을 시작했고요. 훤칠했던 그 고욤나무는 주차장 만든다고 잘려 그루터기도 남기지 못했습니다. 고욤이 감보다 전 세계적인 나무란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