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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뽀얀 피부란 말 하나가 귀에 쫑긋 했다. 살색의 그 스펀지는 어째 그리 보드라운지. 살짝 찍어 얼굴에 두드렸다. 화장품 가방에 붙은 거울에 내 모습이 참 고왔다. 내 피부가 그렇게 고운지 살구색 내 볼이 그렇게 어여쁜지 뽀얗게 반지르한 내 이마...

막 나서 바꾸려고 하거든요...(근데 입큰 한통 거의 다 썼는데..왜 이제와서 이러는건지..ㅠ.ㅠ) 그래서 오늘 압축파더사러 화장품가게 갔었어요.. 얼굴에 발라보긴 뭐하고 해서..그냥 손으로 어떤게 입자가 고운지 봤거든요.. 원래 엔프라니,헤르시나...

좋은 화장품 쓴갑다 피부톤이 맑고 영롱해 황홀한연꽃 큰언니 도태랑 불꽃이 이글이글 타오르는듯한 착시현상이.. 둘째언니 도태랑 화사한 파우더 1호를 쳤습니다 호!!!!!!!!!!루비브러쉬 니가 정녕 2년전 처참한 몰골의 갸가 맞는거냐? 창문서 2...

이렇게 화장품을 사는 돈으로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게 낫겠다 싶어서 유명하다는 피부과를 찾아다닌것도 5군데가 넘어요. 먹는 약 처방해주고, 병원가면 여드름 짜주고 하는데도 잠깐 뿐이었어요. 오히려 여드름은 짠 것중에 더 성이 나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