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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편지 (1978년5월5일 ~2024년5월5일) 아내의 손가락을 닮은 목련 일흔이라는 경계를 넘어서자 황혼이라는 말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분날 떨어진 나뭇잎을 보아도 문득 가을 같은 나이가 떠올라 노년에사고가 가장 많이 난다는...

가정하고 쓰는 편지를 쓰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진짜로 합격하지 못하면 피눈물 흘릴건데... 후회없이 모든걸 쏟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 독해 실력 선생님이 독해 실력은 언제 훅~~ 하고 올라갈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독해...

눈물이 고인 정도..? 옛날이였으면 펑펑 울었을텐데 그렇게 까지는 안나오더라고 아직 울컥이라도 할 수 있다는거에 감사하다 아무튼 내일 정모 못보러 가서 속상한 마음 잘 접어두고 오늘 하루는 좀 괜찮게 보냈어 이제 내일 7시 돼면 정모랑 나는 같은...

가슴에 고인 말을 이 깊은 시간 한 칸씩 비어가는 하늘 백지에 적어 당신에게 전해 달라 나무에게 줍니다. 가을의 편지 /황동규 우리는 정신없이 이어 살았다. 생활의 등과 가슴을 수돗물에 풀고 버스에 기어오르고, 종점에 가면 어느듯 열매 거둔 과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