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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지고 있는 고추나무꽃과 져버린 삼색병꽃입니다.

봄을 준비하는 괴산 임정자씨 하루가 짧기만합니다 파릇한 고추모가 이렇게 만들어 지네요 고추모 산수유 사춘 생각나무 꽃잎따서 차를 끓이면 생강맛이 진하게 납니다 산수유 꽃차 향기는 향긋하구요 천연 기념물 미선나무꽃차 제철에 차를 끓이는 행복...

하는 고추까지도요. 어릴 땐 그게 미련해보이기도 했었답니다. 동네 다른 아주머니가 하시는 것 보다 몇배는 더 꼼꼼히...들어오기 시작하네요. 말그대로 한참을 다듬었나봐요. 소복히 쌓여있는 생강나무 꽃 'ㅁ' 너무 말끔히 다듬어 버렸나요? 한편으론...

이가을을 더욱 풍성하고 여유롭게 해줄 꽃자들이랍니다 ~ 꾸지뽕순차 고추나무순차 아카시아꽃차 싸리나무꽃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