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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속에 쓰일 수는 없는 셈이다. 시에 쓰인 언어는 모두가 이미지를 생성하고 주지(主旨)를 갖는 비유의 기능을 하게 돼 있는 것...지각적 미지지 위주의 시 한 편을 들어보자. 끝물고추 같은 고추잠자리 한 마리 어쩌다 거미줄에 걸려 바둥거린다 아하...

향기님 오랜만에 이미지 올려봅니다 이젠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피부로 느낍니다 그래서 코스모스와 고추잠자리 이미지 올려지요 ㅎㅎ 다가오는 올 가을엔 더 행복하시고 좋은 추억 맹그는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참!!! 향기님께 고합니다 아직...

풍경과 함께 한 사진이 더욱 보기 좋은 거 같습니다. 사람들의 관계 또한 혼자 뛰어나기보다는 두루두루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더 돋보이지 않을까요. 주말, 가까운 산책로에서 정말 고추 잠자리라도 찾아봐야겠습니다. 따뜻한 시간들 영위하시기를~~

가져온다. 이미지가 들어앉을 자리를 형용³사가 차지하고 있으면 그 시는 겉으로 화려해 보이지만 내용이 없고, 그 뜻은 쉽게 드러나지만, 깊이가 없어 천박해진다. 사물의 핵심을 표현하는 데 게으른 시인일수록 형용사를 애용한다. 그가 제시한 형용사...

탱글탱글로 표현?) 살랑살랑 가을바람 불어오면 빠알간 고추잠자리 두둥실두둥실 흥겨운 춤사위 차라리 이렇게 고쳐보자 “황금...시 바탕이라 할 은유와 상징이 설 자리를 빼앗는 결과다. 이미지가 들어앉을 자리를 형용사가 앉으면 화려해 보이지만 내용...

어디서 고추잠자리 날개 접고 앉았다 바람 부는 들녘은 백설의 고운 나라 함박눈 송이송이 하얀 소망 퍼 올리며 누군가 올 것만 같은 기다림이 피는 꽃밭 이웃집 감 이웃집 마당에 감나무 한 그루 내 방문 창가에 친구처럼 손 내밀어 둘이서 이야기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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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 석 루 - (노래 : Daniele Vidal(다니엘 비달)-Pinocchio)

동시조 ｢고추잠자리｣를 발표하면서 동시조 특집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후 꾸준히 동시조를 발표해 오다가 1979년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최초의 동시조집이라고 할 수 있는 󰡔꽃가지를 흔들 듯이󰡕를 펴냈다. 박경용 시인 역시 이에 늦을세라 이듬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