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호박들이 보일테고 엄니 아버지들께서 일구어온 밭에는 조롱조롱 빨간고추 많이도 달리고 논에 나락은 ...노란옷으로 갈아입을듯말듯 봇도랑에 미꾸라지 잡아다가 아들 며느리 손주 온다고 추어탕도 끓일테죠 지금의 고향산천 풍년일세 담은 ...벌초와 추어탕

지금도 고향에 오면 항상 찾는 놀이터입니다. 명경산수답게 맑은 물이 흐르고 수많은 나무들로 뒤덮인 산에는 이름 모를 산새들의 지저귐과 꽃들이 무릉도원을 만들어 놓습니다. 듬섬듬섬 들어서 있는 소(沼)에는 하늘이 내려와 앉아있는지 파란하늘과...

수제비나 추어탕도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니 한 사발씩 배불리 떠먹기도 했다. 고향집 대청마루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깊은 생각에 잠겨있을 때도 있었다. 한여름 더위가 엄습할 때는 삼베옷을 입고 생활하지만 모기장치고 잠을 자야했다. 즐거운...

쉬지도 못할 정도로 유명세도 탔다. 김씨는 ‘먹골집’식당 이전에 봉화 춘양면에서 ‘고향산천식당’을 운영했다. 추어탕만 전문적으로 만들었던 ‘고향산천식당’은 주말이면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고 한다. 김씨는 “심지어 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