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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향수에 잠길 수 있어 좋다 고향 가는 길에 탑리 시장을, 들러 대목장 구경하고, 산논 마을에 들러 고택에 향사하게 웃는 매화를 만나고, 경북 팔경 빙계서원을 지나 춘산을 깨운 100년 역사를 지키며 새벽을 깨운 산논교회, 현리교회, 효선교회, 빙계...

향수 (鄕愁)💜이동원 & 박인수, - 고향 - 글/ 산촌이 강냉이 삶는 솥이 스르렁 고향 소리를 내면 골 깊은 손으로 한 양푼 가득 담겨 멍석 가운데서 김이 오른다. 서둘러 젓가락에 꿰어 들면 어머니 주름살이 깊게 웃고 모깃불 쑥대 타는 연기 붉은 노을...

때의 모습을 비롯해 옛 가족들이 담겨있는 매우 정감있는 사진들과 고향집... 그리고 멋진 그림들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더욱 자극하는 아름다운 글 내용들... 무엇보다 오늘의 나를 있게해준 옛 고향집에서의 이십여년의 삶과 특히 우리 가족들의 끈끈한...

라는 글을 썼다. 이러한 견해는 그가 1930년대 시문학파 시절 김영랑, 박용철 등과 추구했던 시의 세계와는 거리가 먼 주장이지만, 그것이 자진 월북의 확고한 증거가 되기에는 빈약하다. 또한 도종환 시인이 방북 중에 북쪽 인사에게 들었다는,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