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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향 그 품 안에 깃든 사랑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가을엔 혜원 전진옥 가을은 주고 또 줘도 아깝지 않은 넉넉한 계절입니다 물들지 못한 잎새마다 빗물 그렁그렁 매달고 나뭇잎 노랗게 물들어 갑니다 모두가 익어가는 가을처럼 우리도 서로...

유치환 시 모음 45편 ☆★☆★☆★☆★☆★☆★☆★☆★☆★☆★☆★☆★ 가마귀의 노래 유치환 내 오늘 병든 즘생처럼 치운 십이월의 벌판으로 호올로 나온 뜻은 스스로 비노(悲怒)하야 갈 곳 없고 나의 심사를 뉘게도 말하지 않으려 함이로다 삭풍에...

시모음 7) 가을은 2 /이종숙 높새바람 불어오는 가을날 창가에 피어나는 단풍을 보니 두근거린다 누가 그리운 것도 아니고 누굴 보고 싶은 것도 아닌데 내가 나를 차 한잔 들고 기다린다 가을이 서성거린다 단풍이 노작 걸린다 어느새 붉게 물든 창가에...

제 고향이 어딘지 알기나 할까 —시집『허공을 달리는 코뿔소』(2013)에서 탈 / 최승호 허공의 옷을 찢어 버린다 유방도 없고 엉덩이도 없다 음부도 없고 털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허공 살해! 그래도 아직 허공의 해골이 남아 이쁜 탈을 뒤집어쓰고 수줍은...

い雀). - 첫 꿈에 고향을 보고 눈물짓는구나(初夢に古郷をて涙かな) - 주무시는 모습 파리 쫓아 드리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寝...まけるな一茶是に有り) - 태어나서 목욕하고 죽어서 목욕하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임종 때 남긴 시) - 죽이지 마라...

관한 시모음 4) 대모산 들국화 /고송 황영칠 비취빛 보자기 머리맡에 두고 단풍잎 한 장 여름내 수 놓았나 손끝 스치는 들국화의 간지럼 자주 찾지 않은 섭섭함의 투정인가 작년 가을 붉은 단풍이 빨갛게 불타버린 대모산 까맣게 재가 된 아픔이 노랗게...

한가위 추석 명절 되게 하소서 ​ 25) 추석날 아침에 / 황금찬 고향의 인정이 밤나무의 추억처럼 익어갑니다 어머님은 송편을 빚고...대추보다 붉은 감나무잎이 어머니의 추억처럼 허공에 지고 있다 ​ [출처] 한가위(추석) 시 모음25選|작성자 kim seong gyun

관한 시모음 49) 시월의 밥상 /송시월 만월(滿月)을 꿈꾸는 시월(始月), ‘우주’라는 회전 식탁 위의 지구를 따라 돌며 각 지역의 특산물을 시식한다. 한국의 흰 쌀밥을 검은 대륙에다 김처럼 싸서 햇빛에 노릇노릇 구워진 세네갈의 먹갈치 한 토막과...

시 모음집이다. -------------------------------------------------------------------------------------------------------------------------- ■ 차례 마침내 사람이 되었다·강경호·011 구름일기 15·강나루(광주)·012 하송리 은행나무·강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