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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반찬에 밥이었다. 조미료 하나 없는 음식은 사투리처럼 착하고 맛있었다. 비를 피해 자전거는 마당 한 켠에 있는 비닐...나오니 하늘에 달이 떴다. 달 아래로 구름이 흘렀다. 할머니는 우리를 남겨두고 이웃으로 잠마실을 갔다. 손자의 담임이었던...

나물 반찬뿐만이더라 하는 여름 물난리로 피난 와 라면과 국수 섞어 끓여 먹었던 때나 태풍에 돌 날아온 지붕 구멍 때울 때도...물 퍼 올리고 메기며 붕어매운탕 끓여 먹었다 정미소 할머니의 푸근한 웃음 같은 잎들이 소곤소곤 소곤소곤 빨래터 마주쳤던...

비하면 고흥의 기온이 높은 편은 아닌데 덥고 습해요. 비가 그친 아침이면 항상 산책은 나가려고 합니다. 아니면 계속 집에만 있어야해요. 저놈들도 답답 할 테고 바라보는 저도 답답합니다. 항상 뛰어다니던 녀석인데 뜀질이 많이 줄었어요. 더위를 많이...

섬까지 걸어가며 게도 잡고 운 좋으면 낙지도 잡는단다 망둥어가 펄떡뻘떡 뛰며 뗏목에도 붙는다 점심 상차림^^ 고향의 할머니밥상이다 반찬도 맛있고 찌게에 넣어진 두부도 주먹만하다 고흥에 살어리랐다 미순샘 개인전도 관람하고~ 부근 해안의 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