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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고희연도 화성행궁에서 치를 생각이었기 때문에 회갑잔치 때 사용했던 그릇과 남은 비단 등을 창고에 보관하고 관리 문서를 별주에 비치했다. 국왕이 화성행궁에 머물 시 예법에 맞게 수라를 올리는 규칙 문서 또한 별주에 보관했다. 별주는 정조...

높으신 분이라 멀리서 바라만 보다 왔습니다. 고희연을 함께 하셔서 사모님 옆에 4남 1녀 자식분들이 든든히 지키고 계셨고요 훈장님 가족 아니랄까봐 손자들 쪼르르 나와 한자로 가훈을 낭독했습니다. 사모님 가족분들이 송포 김경수 시인님께 황금 열쇠...

배운 한자 실력으로 고등학교 때는 한문 시간에 선생님의 총애를 받았다. 나중에 사서삼경을 혼자 공부하였는데, 그 덕분에 남편이 가끔 한시를 해석해 달라고 들이밀면 그런대로 체면 유지는 하는 편이다. 언니는 공부뿐 아니라 예쁜 옷에 대한 집착도...

어느날 꿈에 불일암에 계신던 스님을 만나 아호를 받으셨데요 그후로 두어번 편지끝에 직접만나 열렸으니 닦으라는 계연이라는 한자까지 지정해주셨데요 이번 전시회 작품은 교직에 몸담으실때 알게된 제자들과 여러 지인들에게 다 드리고 남은 여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