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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학전’의 수장인 김민기의 별세 소식이었다. 한국 첫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음반을 발매한 음악인이자 수많은 배우를...그의 분신과도 같았던 대학로의 극장 학전은 출신 배우들과 김민기의 영향을 받았던 음악가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그만큼 "김민기" 이름 석자는 대중 문화의 이정표요 방향점이기도 했다는 말이겠다. 어쩻든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가수 윤도현을 비롯하여 고인이 된 유재하 동문팀과 고 김광석은 학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을 하였고 박학기나 알리·동물원·장필순...

가수와 배우가 공연 ‘학전 어게인’을 열기도 했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에게 김민기와 학전은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어제가 있어야 오늘이 있듯, 김민기가 없었다면 한국 가요의 기술적·사상적 수준은 몇보 후퇴했을 것이란 말...

22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김민기의 빈소에는 그를 ‘앞것’으로 기억하는 많은 이의 조문...동물원), 박학기, 장기하, 알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배우 문성근, 강신일, 박원상, 이병준, 장현성, 배성우 등이 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