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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비 고(미납 회비) 12. 1. 전월이월 4,827,286 4,827,286 12. 15. 차량유지비 20,000 4,807,286 12. 15. 저녁모임 경비 78,500 4,728,786 12. 16. 12월 중 회비 190,000 4,918,786 12. 31. 차월이월 5,027,286 98,500 4,918,786 3. 2024년 (12월) 행사 시행...

추정된다. 정확한 사인은 현재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고인이 남긴 유서에는 '삶을 마감하면서 이글을 쓰는 이유...문구가 적혀있다. 사망한 40대 여성은 1964년생의 한경선씨로 지난해까지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에서 '실용영어' 강의...

애도했다. 한경선이 어느덧 9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 2014년 8월 강아지 똘똘이의 죽음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죽음의 그림자들... 요즘 세상과 같습니다. 이제는 구지아같은 연과 붙어다니면 죽음이...

사경 작품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창작으로 늘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우주와 내가 하나라는 소망을 담아 전체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하는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2015'는 6월에 박주석(사진), 7월 이수정(미술), 8...

놨다.’고 들릴 듯 말 듯 불만스럽게 하시는 말씀을 듣곤 했다. ‘옥갈다’라는 말은 처음 들었지만 낫날의 양쪽 균형이 맞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쳐 갈렸다는 말인 듯했다. 낫날을 천천히 정성들여 갈아야 하는데 서둘러 갈면 한쪽 날만 더 날카롭게 되고...

잔치 / 한경선 유쾌하지 못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할머니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달포 전부터 드문드문 이야기를 들어온 터라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는 했었다. 며칠 전 누런 삼베가 빨랫줄 가득 널리고, 오래 묵은 다듬잇돌을 내놓고...

숫돌 한경선 호미를 찾아 들고 바삐 손을 놀리며 풀을 뽑았다. 사람 발길이 뜸해지고 고양이들만 오가니 풀은 잔디를 제치고 제 세상을 만난 듯했다.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마당 한쪽 수돗가에 유난히 풀이 우북했다. 풀을 따라가다 보니 숫돌이 눈에...

끓이면서 / 한경선 봄인데 봄이라고 말할 수 없는 계절의 길목이 있다. 봄이 시작되는 날짜를 알 수 없으니 남녘 꽃소식에 귀를 세우고, 새싹과 꽃눈을 살피며 봄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쑥이 자라는 모습을 보고 봄의 키를 재다가 손가락 두 마디만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