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선창가 식당 3층 중에서 선창가의 거리와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역시 남자들의 세계는 나이에 상관하지 않고 술이 있어야 했다. 은사님이 말했다. “여기 든든한 물주가 있으니 종류 가릴 것 없이 골라서 마음껏 드시도록 하게나.” “네...

진 식당은 전망이 좋다. 실내도 붉은 색과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화려한 앵무새가 들어간 그림들이 벽에 붙어있다. 꽃과 나무...온두라스와 비슷한 중남미 스타일이다. 접시에 팥죽과 계란, 치즈와 구운 바나나 그리고 과일사발이다. 거기에 빵이...

간이 식당에서 저녁을 사 먹었습니다 늦고 헐한 저녁이 옵니다 낯선 바람이 부는 거리는 미끄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당신이 맞은편 골목에서 문득 나를 알아볼 때까지 나는 정처 없습니다 당신이 문득 나를 알아볼 때까지 나는 정처 없습니다 사방...

뒷쪽 골목으로 들어갔다 팥죽 집이란 간판을 보고 찾아 들어가 구석 진 곳에 앉아 주변을 보니 삼삼오오 어울려 팥죽을 먹는데...입에넣어 차창 밖을 바라보며 음미(飮味)를 해보니 예전의 어머니와는 사뭇 다르지만 맛을 떠나 아버지한테 들은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