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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주위에서 짝 잃은 책 몇 권을 보고 아쉬움에 한국에 주문하다. 마침 민음사의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 보존판/ 1566쪽이 출판되어 식구 몰래 공수해오다. 책 덕후라면 덕질은 당연한 것.

나이가 비슷하여.. 학부모이지만.. 무척이나 친하게 지낸답니다.... 어제는 막내 책 읽는 수업이 있어서 갔더니... 문앞에 책장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수업 다끝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책장 버리시는건지.. 물어봤죠...

사로 잡은 맛이 너무너무 맛있었던 가평 한정식 가평달맞이밥상인데요 여기에 갈치도 두툼하고 제주 수산업협동조합에서 공수해오다보니 식재료 신선한건 알아줘야해요 ㅎㅎ 어쩜 사장님 손맛이 이렇게 좋으신지 밥도둑이 따로 없는 음식들의 향연 눈이...

총무님께서 공수해 주셨습니다. 밀양교를 건너 영남루로 향합니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데 시간에 쫒기다보니 어딘가 모르게 좀 어설픈감도 있네요. 지그재그 계단입니다. 루각에 올라 보지도 못하고 힐끗힐끗 곁눈으로 보면서 바쁘게 지나칩니다.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