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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동태부신령을 위무하는 굿이다. 손님풀이 : 마마신인 손님을 맞아 위로해 주고 명과 복을 기원하며 인과응보·권선징악의 교훈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고에 손전대를 꽂고 대모 혼자서 논다. 손님풀이 무가를 부른다. 이어 대잡이굿을 놀기...

내마을 ○오溪書院 소재지 : 영주시 평은면 천본리 55-1 부곡 (釜谷) □ 沿 革 선조3년(1570-경오) : 간재(艮齋-李德弘)선생이 30세 때 오천(오川-현재의 안동시 녹전면 원천리)의 태조봉(太祖峯) 남쪽기슭에 학문과 마음을 닦고 후학을 기르기 위하여...

비운 공심, 어느 것을 택해야 하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한동안 암벽을 응시하던 김경웅님이 그 답지않게 우회로를 제의한다. 하지만 그 놈의 욕심이 다시 발동한다. 역시 나는 범부에 불과한가 보다. 말없이 왼손을 들어 암벽코스를 향해 아래 위로...

온마을이 고요에 휩싸여 버렸다. 황보유는 침상 위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낮 동안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서였다. 본문의 좌공심법(坐功心法)을 써서 전신의 피를 두루 운행시키기도 했다. 대략 삼경쯤 되었을 때였다. 망아(忘我...

삼아 공심(公心)으로 시비를 변별할 줄을 모르고 터놓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으니 어떻게 인심을 진복(鎭服)하겠는가. 지금 인심이 다소 진정되고 흩어졌던 군졸이 다시 모이는 계제에 총정(總政)만 순찰하고 군무(軍務)는 주관하는 사람이 있으니...

시절 공심산이라고 부르던 뒷산에 올라가 마음껏 뛰어놀고, 여름이면 마을 옆을 휘돌아 흐르는 화대천에 뛰어들어 마음껏 미역을 감고, 한나절만 걸으면 금방 나오는 바닷가로 친구들과 달려가 풍덩하던 그 모든 아름다운 추억을 고스란히 빼앗긴 채 성진...

천하가 공심이 아닌데 이를 따르니 ‘의’를 칭함에 정대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항상 ‘의’를 칭함에 화가 등지고 돌아서지 않고 해가 자신의 집에 이르고 독이 백성들에게 흘러드니 ‘의’를 칭함이 이익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소매를...

한 마을에서 드러나기가 어렵지 그 면에서 드러나기는 쉬우며, 면보다 군이, 군보다 도는 더 쉬우며, 도보다 국가, 국가보다 세계에 드러나기는 더 쉬우리라. 옛날 불교가 인도에서 발생하여 동토에 오기까지는 극히 어려워 수백 년을 지나면서 수입...

위치한 마을에는 읍성을 쌓아 도시의 경계로 삼았고, 뒤 산 정상에는 산성을 쌓았다. 산성이 방어용 성곽이라면, 읍성은 행정용 성곽이었다. 고창의 모 양성과 같이 읍성 자체가 방어목적을 겸하도록 견고하게 쌓여진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매 우 허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