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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고 상석도 못 갖춘 초라하기 짝이 없는 무덤에 들풀만 무성하다 우왕 창왕이 쫓겨나고 이성계에 의해서 왕좌에 앉게 된 공양왕은 이성계 일파에게 살해되는 비운을 맞아 비참하게 최후를 마감하는 그날 천둥 치고 난폭한 폭우가 쏟아졌다 공양왕(恭讓王...

4월 17일 궁촌리 마을입구 고갯길에 있는 고돌산의 살해재에서 왕세자 왕석과 함께 시해되었다. 함씨 집안 야사에는 공양왕의 최후가 좀더 상세하게 전해오고 있다. 1394년 3월에 함부열은 삼척으로 두 번째 유배되는 간성왕의 뒤를 따랐다. 내려간 지 한...

상소문들이 공양왕보다 더 적었다. 그래서인지 공민왕 시절에 신하들의 상소 기록이 공양왕 때보다 훨씬 적다. 그리고 공양왕은 한국 역사의 다른 마지막 군주의 최후에 비교해 보더라도 훨씬 비참한 편이다. 고조선의 준왕은 그래도 목숨과 어느 정도...

떠오른 대표적 인물이 최영과 이성계였다. 그리고 이성계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무신의 시대에 중방이 위신을 회복한 것은 당연...이염이었다. 두 기관은 서로 왕에게 글을 올려 다퉜다. 공양왕은 “그 글을 모두 궁중에 두고 내려보내지 않으니, 이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