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정확도순
-
8월 1일(월) 비둘기 2023.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많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 중, 방금 목격한 비둘기 커플처럼 서로를 애틋하게 끌어안고서 사랑하는 커플이 얼마나 될까? 쓸데없는 참견인가? 사랑을 결혼이라는 계약으로만 대체할 수는 없다. 서로가 필요해 짝은 이루었지만, 처음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소리 부자 이야기 2024.05.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앉은 비둘기가 "구욱 국~" 국을 끓이며 운다. '미역국엔 북어채가 제격이지!' 딱따구리가 마른 북어 패듯 죽은 나무를 두드린다. 나는 아침부터 귀로 배부르다. 한번은 공동 우편함 위에서 참깨 통 흔드는 소리가 들렸다. 어미 딱새가 다섯 개의 노랑 부리...
-
제691차, 종일 비를 맞고 걸은 가야 고도 김해 임호산-연지공원길 2024.03.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유민공주의 출가... 올려다 뵈이는 절벽에 붙어 있는 것 같은 흥부암의 모습이 아찔. 흥부암으로 올라, 일부 회원들이 대웅전으로 들어가 예불을 드리는 시간 동안 절의 모습을 촬영하고 흐릿한 김해 시가지의 모습도 폰에 담으며 이왕이면 날씨가...
-
빛바랜 사진첩 속에는:전민 시선집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 아파트의 젊은 주부들은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최고만 찾기 때문에 알이 굵은 계란과 조금 싱싱한 수박은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뽑혀서 나가고 작은 것, 깨진 것, 꼭지 빠져 시든 것만 남아 중년 부부인 우리들의 마지막 차지가 된다 사실은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