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짓고 여묘살이 하면서 3년 동안 동구(洞口)를 나가지 않았다. 어느날 저녁 호랑이가 와서 으르렁거리므로 김세온이 호랑이를 향하여 자책하기를 ‘효심이 지극하지 못하고 제사가 불결했던가? 네가 어찌하여 여기에 왔는가?’ 하니, 호랑이가 즉시 머리를...

사이나 여묘살이 후에는 금산으로 돌아갔다. 어린 아들이 죽었을 때도 외할머니 무덤 곁에 묻어주었다. 그런데 김종직은 금산에 계속 살지는 않았다. 그것은 그가 52세에 부인 조씨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는 첫 번째 부인이 죽은 지 3년 만인 55세에 재혼...

동안 여묘 생활을 하였고 가난과 싸우면서 민생의 고초가 어떤 것인가를 뼈저리게 체험하였으며, 남명 사상 속에 항상 민생을 잊못하는 것은 이때 생민의 어려움을 실제로 체험해 보았기 때문이다. 산해정(신산서원)에서는 지금도 매월 초하루 보름날은...

스무 살 남짓한 젊은 스님 한 사람이 있어 유달리 한문에 능했고 영특하여 글공부하는 선비들과 다름이 없었다. 그래서 이 선비가 독서를 하면서 모든 일을 그 스님에게 부탁하여 처리하도록 당부하니, 두 사람 사이가 매우 친숙해졌다. . 얼마 후 이 선비...